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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B형인데 'AB형' 아이 태어나자 아내 불륜 의심한 남편에게 의사가 전한 충격적인 소식

부모 모두 정상 B형인데 'AB형' 혈액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리 몸은 각 세포의 핵 속에 46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다.


이들은 23쌍으로 이뤄져 있는데, 각 쌍의 하나는 아빠에게서 다른 하나는 엄마에게서 유전돼 물려받는다.


ABO식 혈액형 분류에 따르면 혈액형에 따라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의 혈액형이 정해지는 것.


부모 모두 B형이면 태어난 아이는 B형 혹은 O형이라는 것. 그런데 AB형 아이가 태어나 한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peanutimes)'에는 남편, 아내 모두 B형인데 AB형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남편 A씨는 아이가 AB형이라는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했다. 아내의 불륜을 의심했던 것.


그는 혈액형 분류에 따르면 AB형 아이는 절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여성은 억울해하며 "나도 당황스러운데 왜 사람을 의심하냐"며 분노했다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미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준 부부는 이혼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 그런데 주치의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부모 모두 정상 B형을 가졌어도 아이가 AB형 혈액형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시스-AB형이라는 특이 혈액형이라는 설명이다.


상식적인 혈액형 유전법칙을 벗어나는 유전자 돌연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치의는 "특이 혈액형으로 인해 가족 간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주의를 시켰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