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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운 남편에게 복수하려 '미개봉 유희왕 카드' 10원에 경매 올린 아내의 최후

한 여성이 자신을 속인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소장품인 '유희왕 카드'를 경매에 내놨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바람 피운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로 결심한 아내. 그녀의 최후는 어떻게 됐을까.


지난 13일 일본 매체 '소라뉴스24(SoraNews24)'는 치바현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을 속인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소장품인 유희왕 카드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가 야후 경매사이트에 올린 카드에는 유희왕 마법의 지배자, 파라오의 사도, 아누비스의 저주 등 초대작 부터 초창기 발매된 카드나 부스터팩, 희귀 한정판 등이 포함 되어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ahoo! Auction


그녀는 유희왕 카드팩을 내놓으며 "뚜껑이 선반에 놓여있어서 박스에도 먼지가 안 묻어 있다"며 "수집용 카드 게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마추어인 제가 봤을 때는 카드가 손상되거나 찢어지지 않아 상태가 좋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녀가 올린 카드팩 세트 26개 중 25개가 미개봉 상태였다.


그녀가 단 1엔에 '무료배송'으로 내놓은 이 카드는 2천만엔(한화 약 2억)까지 치솟은 가격으로 어제(14일)자 경매가 종료됐다.


인사이트Yahoo Auction


이에 해당 카드를 산 사람의 정체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혹시나 남편이 카드를 다시 갖기 위해 거금을 들인 것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까지 등장했다.


구매자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역대급 가격에 팔린 유희왕 카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