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끊고 삼겹살만 먹으며 3kg 다이어트 했는데 '탈모빔' 맞아버린 남성

YouTube '성팩 SPAA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1일 1식으로 삼겹살만 먹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한 남성은 체중 감량과 동시에 머리카락도 감량(?)해버렸다. 

유튜버 성팩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삼겹살 다이어트 하다가 이렇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성팩은 본격적인 유튜버로 데뷔를 하기 위해 관리에 들어가겠다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여러 가지 다이어트를 검색하던 중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삼겹살 원푸드 다이어트였다. 그는 하루에 단 한 끼,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삼겹살만 먹어 빠르게 감량을 하기로 했다. 

YouTube '성팩 SPAAK'

첫날 그의 몸무게는 83.3kg. 그의 목표는 -5kg이었다. 그는 저녁 식사로 300g가량의 삼겹살을 먹었다. 김치, 양파, 쌈 채소 등은 양껏 섭취했다. 

성팩은 고기전용 불판,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등 다양한 조리 방법을 이용했다. 밖에 나가 있는 날은 급한 대로 삼겹살이 아닌 보쌈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삼겹살 원푸드 다이어트는 성공적이었다. 다이어트 시작 하루 만에 1.6kg을 감량하며 순탄하게 흘러갔다. 

이후로도 다이어트는 이어졌고 성팩은 나흘 만에 총 2.2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성팩은 날카로운 턱선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얻은 만큼 잃은 것도 많았다. 

YouTube '성팩 SPAAK'

거울 앞에 선 성팩의 앞머리는 m자 탈모가 도드라져 보였다. 성팩은 "샤워하는데 머리가 한 움큼 빠졌다"라며 "저 탈모 왔어요"라며 통곡했다. 

성팩은 결국 나흘 만에 삼겹살 원푸드 다이어트를 포기하기로 했다. 그는 "살은 잘 빠졌다"라면서 "모량이 많거나 두피가 건강하신 분이 급하게 살을 뺄 때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원푸드 다이어트, 육식 위주의 식습관 등은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름진 육류와 튀김 섭취량이 늘면 남성 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증가한다. 이 호르몬은 남녀 모두에게서 탈모를 유발한다. 

급격한 다이어트 역시도 금물이다. 체중의 10% 이상을 한 달 안에 급하게 빼게 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YouTube '성팩 SPA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