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로 학생들 뜸해지자 캠퍼스서 놀다 딱 걸린 '천연기념물' 수달 (사진)

캠퍼스에서 아침 운동을 하던 학생이 찍어 올린 천연기념물 수달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중간고사 기간인 요즘, 평소 같으면 공부하는 학생들로 붐벼야 할 캠퍼스는 한산한 모습이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발길이 뜸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틈을 타 강원도의 한 대학교에는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다.


저수지처럼 보이는 곳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수달의 모습은 지난 13일 강원도 소재의 한 대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학생 A씨는 "울 학교 수달 졸귀. 아침 운동 가는 길에 마주친 수달씨. 노는 데 방해해서 미안"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 3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수달의 모습이 담겼다.


사람을 보고 놀라 얼른 도망갈 만도 한데, 수달은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한 듯하다.


카메라 렌즈를 뚫어져라 보는 수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은 수달과 직접 눈을 마주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똘망똘망한 얼굴과 매끈한 몸, 특유의 기다란 꼬리까지 마치 캐릭터처럼 귀여운 모습은 누리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과거 수달은 우리나라 강이나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었지만 모피를 위한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축소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에 수달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고, 2012년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