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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서로 모시기 싫다고 핑계대며 싸우자 구석서 고개 떨군 노모

자식들이 자기랑 같이 살기 싫다고 언성 높이자 눈치 보는 엄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늙은 자신을 돌보기 싫어 서로 "바쁘다, 싫다" 핑계만 대는 자식들을 보는 여성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전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자식들 앞에서 눈치 보는 노모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가족들은 엄마의 집에 모여 토론하기 시작했다.


누가 늙은 엄마를 모시고 사느냐에 대한 문제였다. 나이가 들어 건강에 문제가 생긴 엄마를 혼자 두기 위험하다고 판단해서다.


인사이트YAN


장남인 아들 1명, 딸 2명, 사위 1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순탄한 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었다고.


"장남이라고 꼭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법이 어디 있냐", "나 진짜 먹고살기 바쁘다. 이해해달라" 등의 고성이 오갈 뿐이었다.


엄마는 평생을 희생하며 자식들을 키워왔는데, 정작 자식들은 연약해진 90세의 엄마를 모시기 싫어한 것.


온갖 핑계를 대며 싸워대는 자식들을 뒤에서 지켜보던 늙은 엄마의 고개는 점점 바닥으로 향했다.


인사이트YAN


결국 자식들에게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었던 여성은 집을 떠나 그의 언니 가족에게로 향했다.


자식들은 엄마가 집에서 떠나자 이 집을 부수고 땅을 나눠 가지려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졌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엄마를 버린 자식들은 천벌을 받아야 한다", "집을 떠나는 엄마의 마음이 어땠을까" 등의 분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