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혀에 종아리 피부 이식받았다가 털 자라 "키스 못 한다"며 고충 털어놓은 여성

혀암에 걸린 여성이 종아리 피부를 이식 받은 후 털이 자란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혀암으로 종아리 피부를 이식받은 여성 애너벨 로빅 / Daily Mail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암으로 인해 혀를 잃은 여성이 종아리 피부를 이식했다가 털이 자라는 후유증을 겪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런던에 사는 여성 애너벨 로빅(Annabel Lovick, 48)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너벨은 지난해 1월 혀에 통증을 느끼고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됐다.


혀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어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 그녀는 혀를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워했고 의사는 종아리 피부 이식을 권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결국 애너벨은 암세포가 퍼진 혀 3분의 1을 제거하고 10시간에 걸쳐 종아리 피부를 혀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식사 능력도 향상됐고 말하거나 가벼운 스킨십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그녀의 혀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털이 하나둘씩 자라난 것.


인사이트Daily Mail


실제로 애너벨이 공개한 사진 속 혀는 털이 길게 자라난 모습이었다. 그녀는 이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키스를 거부당해 못하게 됐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층 피부 이식의 경우 진피층에 있는 모낭이 같이 이식되기 때문에 이식한 후에 이식한 피부에 털이 자랄 수 있다.


실제로 음모 피부를 손가락, 볼에 이식받았다가 털이 자라는 것을 경험했다는 사례가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