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투신한 뒤 목숨 걸고 구조해 준 아저씨에게 '주먹질'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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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강물에 투신한 여성을 구하려던 남성이 도리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최근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사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저장성 뤼안시에서는 물에 빠진 사람과 구조자가 물속에서 뒤엉켜 서로를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년의 남성과 젊은 여성은 물속에서 나오지 않고 실랑이를 벌였다.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남성에게 붙잡힌 팔을 빼내려고 하고 남성은 그런 여성에게 "정신 좀 차려라"라며 잡아끌었다.

두 사람의 다툼은 여성이 강물에 투신하면서 시작됐다.

여성이 죽으려는 듯 갑자기 물에 뛰어들자 사진 속 남성은 그를 구하기 위해 급히 웃옷을 벗고 뒤따라 들어갔다.

하지만 여성은 목숨 걸고 자신을 구조하려는 남성에게 "죽고 싶은데 왜 방해하느냐"며 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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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끌어올리려고 해봐도 여성은 온몸에 힘을 주며 가라앉으려 했고 보다 못한 남성 역시 여성을 손바닥으로 때리며 구조하려 노력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꽤 오랫동안 계속됐고 다행히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때리면서까지 반항하면 포기할 수도 있었을 텐데 끝까지 참고 구조해내다니 정말 대단하다"며 남성의 의로운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누리꾼들은  자신을 구조하려는 의인을 폭행한 여성에게 쓴소리를 하면서도 그가 행복해지기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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