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 주사' 거절한 남편 멱살 잡으러 분만실서 뛰쳐나온 아내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출산의 고통은 인간이 겪는 최고의 고통 중 하나라고 한다.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고통에 자연분만을 하는 산모들은 통증을 줄여주는 '무통 주사'를 맞기도 한다.


무통 주사는 몸의 감각을 둔감하게 만들어 자궁수축으로 인한 진통을 일시적으로 느끼지 못하게 하는 주사다.


간혹 무통 주사가 아기에 악영향을 줄까 봐 걱정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혀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고 하니 특별한 지병이 없다면 무통 주사를 맞는 것이 현명하겠다. 그런데 이를 몰랐던 한 가족은 며느리에게 고통스러운 출산을 강요하고 말았다.


인사이트무통 주사 / 今日头条


인사이트weibo


지난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무통 주사를 맞지 못하게 한 남편에게 복수(?)를 시도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SNS에서는 남편에게 저주의 말을 퍼부으며 달려드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여성은 이날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진통이 시작되자 정신을 잃을 듯한 고통에 무통 주사를 맞혀달라고 애원했지만, 시어머니와 남편은 이를 단호히 내쳤다.


배 속 아기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며 울며 애원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면서도 두 사람은 무통 주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결국 여성은 극심한 통증을 고스란히 느끼며 아이를 출산해야 했다.


이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자 여성은 남편에게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아직 성치 않은 몸으로 뛰쳐나온 그는 남편을 보자마자 욕을 퍼부으며 달려가 발로 차려 하는가 하면 슬리퍼를 집어 던지려고 하기도 했다.


놀란 간호사들이 양쪽에서 여성을 붙잡고 말린 뒤 한참이 지나서야 그는 분노를 가라앉혔다고.


인사이트


weibo


해당 영상은 곧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전문가들은 여성에게 무통 주사를 맞지 못하게 한 가족들의 행동을 지적하며 아기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 되도록 무통 분만을 하는 게 산모의 스트레스와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회음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과격한 움직임은 좋지 않다며 여성의 행동을 지적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