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시간' 때 하차한 것 모두 내 잘못…서현에게도 미안하다"

KBS2 '학교 2017'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기행을 펼친 상황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14일 한 홍보 대행사는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김정현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MBC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습니다"라며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습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인사이트

또한 그는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김정현은 소속사와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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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정현은 지난 8일 서지혜와 열애설에 휩싸인 후 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서지혜 소속사인 문화창고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후 김정현이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등 퉁명한 태도를 보였던 사실이 재조명됐고, 이 배후에는 서예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었다. 

13일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당시 김정현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씨도 '그럼 너도 하지말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라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김정현 사과문 

다음은 김정현 자필 사과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