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만 있어도 집 사게 해주겠다는 민주당 국회의원에 2030 청년들이 날린 쓴소리

인사이트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청년층은 송 의원의 말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4일 송영길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년들의 삶을 챙기기 위한 자신의 부동산 정책 구상을 소개했다.


이날 송 의원은 인천시장 재임 시절 만들었다는 '송영길의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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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청년들의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 중인 인천 미단시티를 예로 들었다. 송 의원은 "여기(미단시티)는 3억 5천만 원 짜리인데, 3천 500만 원씩 투자한 조합원들은 10년 뒤 3억 5천짜리 집이 10억이 되더라도 최초의 분양가로 살 권리를 갖게 돼 집값이 오르더라도 걱정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우리 청년 세대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게 될 경우 확실한 LTV, DTI, 모기지 등 금융의 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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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다수의 청년층은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며 송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송 의원이 집값의 10%를 '축의금'에 비유한 것을 두고 "그 정도 축의금이 들어오는 집안이면 어차피 집값 걱정할 필요가 없을 텐데", "자기 자식 (축의금은) 그만큼 들어오나 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송 의원이 내놓은 대책이 사실상 집값을 '대출'해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지금 직장도 없는데 집값 90%를 대출받으면 어떻게 갚으라는 거냐", "지금 집값대로면 평생 일해도 못 갚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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