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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m' 왜소증 앓는 8살 연상 여자친구 너무 사랑스러워 매일 안고 다니는 남성

왜소증을 앓고 있는 8살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져 사람들의 시선을 극복하고 결혼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azry.vs__'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19살 남성 무함마드 아즈리와 27살 여성 부야의 결혼식이었다.


사람들의 두 사람의 키 차이에 주목했다. 너무 작은 신부의 모습에 아즈리가 초등학생 아이와 결혼을 한다고 오해한 이들도 있었다.


신부 부야는 왜소증에 걸려 키가 118cm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azry.vs__'


인사이트Instagram 'buyaaaa'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포스트는 말레이시아 트렝가누에 거주하는 아즈리와 부야 커플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5월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며칠 뒤 실제로 만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아즈리는 이때 부야가 자신보다 8살 연상이며 왜소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에게 부야의 작은 키와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랑스러운 부야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uyaaaa'


인사이트Instagram 'azry.vs__'


아즈리는 당시 자신의 눈에는 부야가 '진정한 여신'으로 보였다고 표현했다.


얼마간의 데이트 끝에 아즈리는 부야에게 프러포즈했다.


다행히도 양측 부모 모두 허락해 두 사람은 모두의 축복 속에 지난달 18일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화제가 됐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인사이트TikTok 'buyahhh'


이에 아즈리는 "부야는 확실히 다른 여성들과는 달랐지만 제 눈에는 그녀가 여전히 완벽하고 우리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특별한 존재예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는 관심 없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행복하다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런 아즈리의 모습에 부야 역시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는 "저는 남편에게 항상 고마워요. 저보다 8살 어리지만 제 몸 상태를 조롱하거나 저를 부끄러워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진정한 사랑 앞에는 그 어떤 것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