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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 철회하라"…청와대 청원 벌써 '52만 명' 돌파

강원도 일대에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 조성 사업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52만 명이 찬성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강원도 일대에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 조성 사업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52만 명 넘게 동의했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청원에 약 52만 명의 국민이 동참했다.


내용에서 청원 작성자 A씨는 "춘천의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적지다"라며 "이렇게 가치로운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이며 우리의 역사가 그대로 묻히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A씨는 "계속해서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상황이든 간에 자국의 안전과 평화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덧붙여 "다시 한번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국민들은 강원도가 중국화되는 것에 반대하며, 엄청난 규모의 차이나 타운이 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중국의 '동북공정'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강원도 측은 민자사업이라 강원도는 인허가만을 담당하고, 사업 대상지는 매장문화재가 확인되지 않은 곳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또 사업계획도 민간기업에서 투자 계획을 구상하는 단계이며, 행정 절차상 관광단지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정도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강원도는 국민청원 마감일인 28일을 기점으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