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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이랑 총 착각해 흑인 청년 쏴죽인 백인 여경 알고 보니 26년 베테랑

비무장 흑인 청년을 쏴죽인 미국 경찰이 알고 보니 26년 베테랑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킴벌리 A. 포터 / FOXNEW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에서 비무장 상태의 20살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대신 권총을 잘못 뽑아 든 여경의 '실수' 때문이었다고.


그런데 청년을 쏴죽인 미국 경찰의 충격적인 신원이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스타 트리뷴(Star Tribune)'은 단테 라이트(Daunte Wright, 20)를 사살한 경찰이 26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단테 라이트 / DailyMail


인사이트NEW YORK POST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미네소타주 형사체포국은 사망한 라이트에게 총격을 가한 건 26년 경력의 백인 여성 경찰관 킴벌리 A. 포터(Kimberly A. Potter, 48)다.


그는 1995년 미네소타주 경찰 임용 후 브루클린센터경찰국 협상팀에서 근무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라고.


실제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서 포터 경관은 달아나는 라이트를 향해 "테이저건을 쏘겠다!"고 여러 차례 소리쳤지만, 실제로 그의 손에는 권총이 있었다.


유가족은 "이게 사고라니 말도 안 된다. 나도 호신용 테이저건이 있는데 권총과는 매우 다르다"며 "완전히 장전된 권총과 테이저건 차이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고 울분을 토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rooklyn Center Police Department


일부 누리꾼들도 베테랑이 테이저건과 총을 착각할 수 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과잉 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포터 경관이 비무장 상태였던 용의자를 '우발적 발포'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며 말이다.


한편 포터 경관은 공무 휴직 상태로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