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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기숙사서 초등생 여아 '집단폭행'하고 변깃물 먹인 15살 여학생 '구속'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다른 룸메이트와 함께 '집단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10대가 구속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다른 룸메이트와 함께 '집단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10대가 구속됐다.


이른바 '경남 하동 서당 학폭사태' 가해자의 첫 구속 사례다.


지난 12일 경남경찰청·하동경찰서는 '경남 하동 서당 학폭사태' 가해자 A(15)양을 상습폭행과 협박, 재물손괴 혐의로 지난 9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A양은 지난 1월 하동 한 서당 기숙사에서 집단 폭행을 주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3살 아래 초등학생 여아의 신체를 폭행하고 머리를 잡아 변기에 강제로 넣은 혐의를 받는다. 심지어 변기 물을 마시게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다른 룸메이트와 함께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운 겨울에도 피해 아동이 찬물로 샤워하도록 강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가슴을 꼬집어 수치심을 주고, 어른들에게 폭행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tvN 드라마(Drama)'


경찰은 A양이 죄질이 불량한 것에 더해 주거가 불명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봤고,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해 발부가 이뤄졌다.


A양은 현재 범행 일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양 외 나머지 2명은 현재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1명은 촉법소년이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