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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만 8년 팔았는데 이제 뭐 하고 사냐"는 호소글에 달린 촌철살인(?) 댓글

LG스마트폰만 8년을 팔았는데 사업 철수된다는 소식에 하소연을 한 직원에게 누리꾼들의 깨알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세일즈 만렙 찍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이는 LG전자의 스마트폰만 8년째 팔아온 한 베테랑 직원이 신세를 한탄하며 하소연하자 사람들이 보인 반응이다.


도대체 왜 그 직원은 뜬금없이 신세 한탄을 했고, 사람들은 그에게 위로 대신 축하를 보냈을까.


최근 기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하이프라자(LG베스트샵) 직원의 한탄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8년 동안 LG전자의 스마트폰을 팔아왔다는 글쓴이 A씨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고 나서부터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했다.


자신이 주력으로 팔았던 제품군이 아예 통째로 없어지는 거라 불안감이 안 들 수 없었다. 자칫 직장에서 잘리는 건 아닐지 걱정이 들었다.


A씨는 "32살인데 뭐하면서 먹고 살아야 하나. 요즘 출근하면 다른 매장 직원에게 전화하면서 멍 때리거나 '코인 가즈아' 외치는 것밖에 안 한다"라며 온라인에 조언을 구했다.


그의 하소연에 사람들은 일제히 "대체 왜 걱정을 하냐"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무려(?) 8년이나 팔았으면 어느 매장에 가서 무슨 제품을 팔아도 성공할 거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간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업계 톱 기업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공세에 밀려 간신히 10%대를 유지해왔다.


경쟁사들의 플래그십 모델보다 성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LG전자가 이런 시련 속에서 꿋꿋이 버티며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무려 8년을 근무하며 노력한 A씨가 너무나도 대단하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