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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주문하고 튄 고객 때문에 돈 날리자 서러움에 오열한 배달부

장난 주문을 하고 잠수를 탄 고객 때문에 하루 일당을 다 날리게 되자 억울함과 막막함에 눈물을 흘린 배달부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Updated Cheesstick In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로 인해 외식 대신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배달부들 역시 그 어느 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고객들이 주문한 음식을 식지 않게 빨리 배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종종 상식을 벗어나는 어이 없는 행동들로 바쁜 배달부들을 힘들게 하는 진상 손님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한다.


이런 가운데 장난으로 음식을 대량 주문하고 잠수를 탄 손님 때문에 하루 일당을 다 날리게 되자 억울함과 막막함에 눈물을 흘리는 배달부의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Updated Cheesstick Inn'


영상 속 남성은 배달 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부로 알려져 있다. 그가 속한 업체는 배달부가 먼저 음식값을 식당에 지불하고 음식을 픽업한 뒤 고객에게 다시 돈을 받는 방식으로 배달을 대행하고 있다.


해당 배달부는 당시 유명 패스트푸드의 햄버거 세트들을 주문한 고객의 배달을 맡게 됐다.



그는 햄버거집에서 음식을 픽업해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갔다. 하지만 고객이 지정한 장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당황한 그는 주문한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그제야 그는 자신이 장난 주문을 하는 고객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배달부는 자신이 미리 지불한 음식값을 고객에게 받지 못해 하루 일당을 날렸다는 억울함과 분함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해당 배달부는 햄버거 가격으로 599페소(한화 약 1만 3,812원)로 알려졌다. 어찌 보면 그리 큰돈이 아닐 수 있지만 배달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그에게는 적은 돈이 아니었다.


요즘 대행 업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져 배달 주문을 잡는 것도 많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마침 지나가던 다른 배달부들의 울고 있는 그를 보게 됐다. 해당 배달부의 사연을 알게 된 이들은 자신들의 돈을 조금씩 모아 그에게 전달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해당 배달부에게 장난 주문을 하고 잠수를 탄 고객의 정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더욱더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YouTube 'Updated Cheesstick 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