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5만표 넘게 받아 서울시장 선거 최종 3위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1%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3위에 올랐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전날 치러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1%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3위에 올랐다.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군소 후보 중 1%대 득표율을 기록한 건 허 후보가 유일하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총 5만 2,107표를 확보했다. 득표율은 1.07%였다.
이는 허 후보의 선거 인생에서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991년부터 30년 동안 총 7차례 선거에 출마했었다.
1991년 서울 은평구의원 선거 출마가 시작이었다. 그 후 1997년 치러진 15대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허 후보는 득표율 0.15%를 기록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민주공화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0.4% 득표율을 기록했다.
허 후보가 이번 재보선에서 나름의 선전을 거둔 건 그가 내놓은 파격적인 공약 덕분이라는 분석이 많다.
미혼자들에게 매달 연애 수당 20만 원을 지급하는 연애 공영제, 결혼 수당 1억 원, 출산 수당 5천만 원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57.50%를 득표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18%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