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제왕절개로 태어나면 면역체계 약하다" (연구)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웰링턴 맬러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건강한 면역체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기는 엄마의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통로인 '산도'에서 자연적으로 면역 체계가 만들어진다. 

 

산도에서는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 조개의 박테리아가 있어 아이가 해당 박테리아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즉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은 박테리아 코드가 몸 속에 만들어질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는 아기 3명 중 1명이 제왕절개로 태어나고 있다"며 "이들이 천식이나 비만으로 고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팀의 리즈 포브스 블럼 박사는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아기들에게 산도 속의 박테리아를 직접 찍어서 발라준다면 면역체계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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