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러가라"···시진핑 조롱에 오성홍기까지 불태우는 미얀마 국민들의 분노

인사이트Twitter 'shafiu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미얀마 국민들의 분노가 군부를 넘어 중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얀마 군경의 유혈진압에도 유엔이 실질적 조치를 하지 않는 이유가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반대가 있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다.


미얀마 군부에 우호적인 중국이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표현을 지우자는 주장까지 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얀마 나우'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SNS 등에는 미얀마 국민들이 중국 오성홍기에 기름을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영상 등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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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조롱할 때 쓰는 '곰돌이 푸' 가면을 쓴 시위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들은 중국산 제품을 보이콧한다는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미얀마 국민들은 SNS 등을 통해 "중국은 미얀마에서 나가라", "주미얀마 중국 대사관을 폐쇄하라", "중국이 범죄를 저지르는 군사정권을 보호하고 있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미얀마 주요 도시 만달레이, 양곤 등에서 포착된 시민들의 모습에서 중국을 향한 분노가 느껴진다.


인사이트Twitter 'KLPW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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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얀마는 중국과 2200㎞나 되는 긴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에 중국은 미얀마를 경제적인 거점지로 여기고 있다.


특히 2014년 무렵 중국은 미얀마 남부 윈난성 쿤밍에서 서부 차우퓨까지 송유관과 가스관도 설치했다.


이달 초 중국은 이 송유관과 가스관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미얀마 국경과 인접한 지에가오에 군 병력을 실은 트럭을 잇따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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