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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꼬치구이 가게 퇴출 논란"

넉 달째 한옥마을 꼬치구이 가게 퇴출 문제가 해결을 못 보고 있다.

via ha.blossom / Instagram

 

전주시가 한옥마을 내 꼬치구이 가게 퇴출 문제로 넉 달째 골머리를 썩고 있다. 


오늘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4일 전주시가 식품, 법률 관련 전문가를 모아 꼬치구이의 정체성을 결정하려 했지만 별 소득 없이 끝났다고 전했다.

앞서 꼬치구이는 전통 한옥 마을 관광지인 이곳에서 '한옥 마을 대표 음식' 자리를 차지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꼬치구이가 방송과 SNS를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옥마을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6월 전주시는 꼬치구이는 전통음식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꼬치구이 정체성 판단을 요청했고 두 부처는 "전통식품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지자체가 알아서 판단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침에 따라 전주시는 꼬치구이를 패스트 푸드로 정의하고 퇴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꼬치구이 상인들은 한옥마을 내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문제 삼으며 '꼬치구이 연합회'를 결성해 반대 운동에 벌여왔다.

한편 넉 달째 문제 해결을 못한 전주시는 "조만간 한옥마을·꼬치구이 상생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