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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이후 인스타 팔로워 '1000배' 올랐다며 세상 기뻐한 한지현

펜트하우스2 한지현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펜트하우스 출연 전보다 '천 배' 올렸다며 기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njiji54'


[뉴스1] 윤효정 기자 = '망할 자식, 망하지마.' '펜트하우스'의 애시청자들이 '애증'을 담아 표현하는 대상은 바로 주석경(한지현). 


화제 속에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한지현은 주단태(엄기준 분)의 딸 주석경 역할을 맡아 시즌1에서는 주변인들을 쥐고 흔드는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2에서는 직접적으로 분노와 복수심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변화를 그렸고, 주변인들의 변화 속에서 불안과 혼란을 느끼는 감정을 담으며 제 몫을 해냈다.


'펜트하우스'의 성공과 함께 한지현도 루키로 급부상했다. 선배 연기자들과도 시너지를 내는 남다른 몰입도의 연기력은 물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Instagram 'hanjiji54'


극중 캐릭터와 다른 배우의 신선한 매력과 발랄한 분위기가 더해지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지현은 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도 발랄한 한지현 그 자체였다. 이렇게 밝은 에너지로 어떻게 주석경이 되어 '펜트하우스' 속 악의 한 축을 연기했는지 의아할 정도. 


주석경으로서 먹는 욕도, 한지현으로 받는 귀여움도 너무 좋다며 활짝 웃는 그는, '펜트하우스'를 통해 받은 관심이 얼떨떨하면서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석경과 다른 실제 '본캐'의 성격이 화제가 되면서 팬들도 많이 생기고 귀여움을 받는 것 같다.

▶너무 좋다. 방송이 끝나면 '언니 저 지금 화났으니까 빨리 사진 올려달라'는 메시지가 많이 온다. 사람들이 귀여워해주니까 기분이 좋더라. 내가 드라마에서 화를 내도 귀여워 해주시더라. 더 무섭게 연기를 해야 하나 싶다. 나도 처음에는 김소연 선배가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은 너무 귀엽다.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선배 삐친 표정이 나오면 너무 예쁘다.


인사이트Instagram 'hanjiji54'


-'펜트하우스'를 하면서 욕도 먹고, 예쁨도 받고 지난 1년간 엄청난 변화를 느꼈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천배 늘었다. 원래 1500명이었는데 지금 150만명이 팔로우 해주셨다. 너무 신기했다. 그런데 그 반응이 갑자기 온 만큼 갑자기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더라. 그만큼 조심하려고 한다.


-배우를 꿈꾸면서 예상한 데뷔와 얼마나 차이가 있나.

▶언젠가 되겠지, 언젠가 나에게 기회가 오겠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 오디션도 많이 떨어졌다. 3~4년 동안 60~70번 정도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에서 떨어져고 그게 내 것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넘기려고 했다. 속상해 하고 있느니 다음을 준비하는 게 맞는 것 같더라. 이 드라마에 합격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처음에는 '펜트하우스'가 이렇게 잘 되고 많이 사랑받을 줄 몰랐다. 이걸로 배울 기회가 많겠다고 생각했다. 이 정도로 (인기가) 확 올라가니까 좀 이상하다.


인사이트Instagram 'hanjiji54'


-많이 주목을 받는 만큼 더욱 조심스러워졌을 것 같다.

▶더 조심하려고 하고, 더 생각을 하고 행동하려고 한다. 성격이 원래 털털하다. 처음에는 연기하면서 욕을 들으면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은 나 스스로 석경이를 좋아하니까 욕을 먹어도 상관이 없더라. 내가 연기를 재수없게 잘 했나보다 생각한다.


-시즌3에 바라는 것은.

▶석경이가 더 석경이스러웠으면 좋겠다. 내 생각에 석경이대로 나빴으면 좋겠다. 또 내가 연기를 더 잘 했으면 좋겠다. 이 인물을 더 살아있는 사람처럼 그리고 싶다.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하나도 예상이 안 되는데, 시즌3에서는 (석경이가 더) 똑똑해졌으면 좋겠다. 자기가 키를 쥐고 있는데 그걸 남발하지 말고 똘똘하게 사용하는 친구였으면 좋겠다.


-시즌3가 끝나면 어떨까. 그때 어떤 한지현이 되고 싶나.

▶시즌3가 끝나면 왠지 울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를 하고 후회 없는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물론 슬프겠지만, 개운하게 석경이를 보내줄 수 있는 상태일 것 같다. 그러기를 바란다.


인사이트Instagram 'hanjiji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