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까지 노래 불러"···1년 간 이어진 류필립·미나 부부의 '층간소음'에 분노해 저격글 올린 이웃

Instagram 'minakore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방송인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층간 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 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라는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진짜 수백 번 고민하다가 글 올려본다. 저희 윗집에 가수 미나와 남편 필립이라는 사람이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 1년 전부터 윗집에서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이해를 하려고 했지만 새벽 1~2시에도 크게 노래를 부르면서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켰다"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우리도 참고 참다가 소음이 정말 너무 심해서 정말 못 참을 정도일 때 경비실을 통해서 윗집에 연락 좀 해달라고 한 번씩 연락한다. 참고 참아서 신고하는 게 벌써 1년이 되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설 연휴에는 자기네가 생업 때문에 시끄러운데 조심할 테니 이해해 달라는 쪽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본인들 생업만 생업인가요?"라며 "저도 밤에는 잠을 자야 출근을 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2살 배기 아이가 있는데 소음에 놀라 아기가 울면서 깬다. 일주일에 이런 일이 2~3번씩 발생해 가족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Instagram 'minakorea'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류필립, 미나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정말 이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대화를 원치 않으셔서 시간을 두고 용서가 되실 때까지 마음을 표현하고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다.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를 하였고 항상 조용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