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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사람에 또 배신 당하고 '자해'했다 고백한 'AOA 출신' 권민아 (전문)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믿었던 사람에 또 배신 당했다며 복잡한 심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인사이트Instagram 'kvwow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믿었던 사람에 또 배신 당했다며 복잡한 심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4일 오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롭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 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 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안 그래도 매일이 힘든데 요 며칠 정말 힘들었다. 심지어 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사람한테도, 소중한 친구한테도, 가깝다고 생각한 지인들한테 큰 용기 내서 처음으로 손을 뻗었으나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라며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vwowv'


결국 배신을 당해 상처받은 권민아는 또다시 자해를 하고 말았다.


권민아는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 않냐. 결국 또 내 손목에 풀었지"라고 고백해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너무 괴로운지 권민아는 정신없이 일하며 현실을 잊고 싶어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심정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인사이트Instagram 'kvwowv'


권민아는 "소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라고 외로운 심경을 전하며 해당 글을 마무리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로 활동하는 10년 동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권민아는 설현, 찬미도 방관자였다고 원망했다.


그는 이로 인해 수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죽으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권민아의 팬들은 위태로워 보이는 그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kvwowv'


이하 권민아 SNS 전문이다.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 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 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 된다.


대부분 말만 앞서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안 그래도 매일이 힘든데 요 며칠 정말 힘들었다 심지어 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사람한데도, 소중한 친구한데도, 가깝다고 생각한 지인들한데 큰 용기 내서 처음으로 손을 뻗었으나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이해하고, 예상했던 답이다. 


그리고 여러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할 것 같다. 


정작 오늘도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 않냐. 결국 또 내 손목에 풀었지.


행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버텨왔는데 흐릿해졌다.


소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