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타벅스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스타벅스 매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스타벅스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비지니스 와이어(Business Wire)'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자회사 백트(Bakkt)가 암호화폐 지갑 백트 앱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백트는 스타벅스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다.

백트 지갑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는 스타벅스 앱과 바로 연결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등으로 커피를 결제할 수 있게 됐다.

Starbucks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상 포인트를 현금 또는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며 회사별로 지원되는 로열티 및 보상 포인트, 비트코인, 상용 고객 우대 마일리지, 기프트 카드 등을 미국 달러로 변환해 스타벅스 앱 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다.

스타벅스 글로벌 카드, 커머스 및 지불 부문 부사장 칼 허버트는 "고객들은 이제 백트 앱을 통해 스타벅스 앱 안의 스타벅스 카드를 불러와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직접 밝혔다.

백트 지갑에 저장된 암호화폐는 별다른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으며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골프나우, 베스트 바이, 초이스 호텔, 피서브 등의 브랜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백트 앱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공개됐지만, 국내에서는 백트 앱 다운로드 자체가 불가능해 스타벅스 등에서 쓸 수 없다.

백트 측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백트 앱 이용자 수가 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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