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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사고로 뇌사상태 빠진 10대 소년, 장기 기증 직전 눈을 번쩍 떴다

마지막 가는 길에 타인에게 새 생명을 전하는 고귀한 결정을 한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인사이트BPM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10대 소년.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의미있게 해주고 싶었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신체 일부를 남을 위해 내어놓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터. 이를 하늘에서 알기라도 한 듯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의 미국판에는 지난 13일 교통 사고를 당한 루이스 로버츠(Lewis Roberts, 18)가 사망 선고 이후 극적으로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는 교통 사고를 당한 뒤 로열 스토크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BPM


의사들은 살아날 가능성이 없으며 만약 깨어난다 해도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하다며 사실상의 사망판정을 내리고 소생을 포기했다. 


이에 가족들은 루이스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의미있는 일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곧 생명 유지 장치가 꺼졌다. 가족들은 장기 기증 수술을 앞두고 루이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루이스가 갑자기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한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jade.s.roberts'


루이스는 통증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눈을 깜빡이며 입을 움직이는가 하면 스스로 팔다리를 움직이고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까지 가능해졌다.


세상의 끝까지 갔다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루이스. 현재 루이스는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