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대학원생에게 "AI 번역 빠르고 저렴"하다며 권장하는 박영선 후보 (영상)

인사이트YouTube 'YTN 돌발영상'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통역대학원생에게 다소 생뚱맞은 제안을 했다.


일자리를 소개하겠다며 영상을 자동 통·번역해주는 인공 지능(AI) 플랫폼을 언급했다. 인공 지능의 도입으로 일자리를 위협받는 청년에게 적절치 않은 제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후보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26일 이화여대 유세 현장에서 나왔다.


그는 이날 만난 통역대학원생에게 "고민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대뜸 일자리를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일자리는 동영상 콘텐츠의 자막을 AI 기반으로 제작해주는 스타트업 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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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YTN 돌발영상'


박 후보는 AI 플랫폼에 대해 "문장을 번역해놓은 걸 AI가 흐름에 맞게 문장을 취합해 올리니까 번역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을 고용하게 되면 임금 부담이 굉장히 드는데, 플랫폼을 사용해서 번역하니 더 빠르고 정확하다. 번역료도 낮출 수 있다. 이 업체가 굉장히 뜨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YTN이 29일 '돌발영상'으로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YTN은 이 장면에 '퀴즈: AI 기반의 영상 번역 플랫폼은 통역가에게 좋은 일자리일까? 아닐까?'라는 자막을 달았다.


커뮤니티에서는 박 후보의 제안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AI 플랫폼의 성장과 번역료 인하가 통역대학원생에게는 반가운 이슈가 아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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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마치고 한 발언도 재조명됐다.


이날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선 박 후보는 체험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중기부 장관을 하면서 스마트상점과 무인 슈퍼를 보급·확산시켰다. (편의점) 점주에게 이런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 (편의점이) 무인으로 운영되면, (아르바이트 직원은) 근무시간이 줄어들고 (편의점 주인은) 밤에 올라간 매출만큼 (직원에게 급여를) 더 지불을 하면 된다"며 "그러면 점주도 좋고 알바생도 좋아진다. 알바생이 덜 피곤하니까 손님한테 더 친절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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