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0cm 미만' 키작남이 밝힌 헌팅포차서 여성 연락처 얻는 방법

YouTube 'Think Talk 띵톡'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남자들에게 있어서 키는 매우 중요하다. 170cm대 중반이어도 키에 만족하지 못하고 위축되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평균보다 10cm 이상 작은 키에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한 남성이 있다.

그는 작은 키가 불편하다면서도 나름대로 잔꾀를 통해 삶을 개척해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Think Talk 띵톡'에는 "한국에서 161cm, 171cm, 181cm 남자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161cm, 171cm, 181cm의 남성 세 명이 출연해 키와 관련된 질문에 각자 에피소드와 솔직한 심정 등을 털어놓았다. 

YouTube 'Think Talk 띵톡'

그 가운데 평균 남성키에 비해 현저히 작은 161cm 남성의 답변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키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이 남성은 처음에는 "나는 만족해"라고 호기롭게 답했지만 이내 "아니야 만족 안하는 것 같아"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가 작은 키에 대해 불만을 갖게 된 건 대체로 이성과 관련된 문제였다.

여성에게 고백해서 성공할 확률을 묻는 질문에 그는 "반반인 것 같다"며 "우리같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많이 웃겨야 한다"고 털어놨다.

키 큰 사람들은 앉아서 그냥 '번호 좀' 하면 거의 되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꼬셔야 되니깐 번호 같은 걸 따려고 해도 죽치고 앉아 있어야 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YouTube 'Think Talk 띵톡'

헌팅포차에서의 실패담도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기억이다.

그는 "아직 상대방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고 보지 않았으니깐 최소한 이제 목소리라던지 개인기 같은 걸로 어필을 많이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성은 헌팅포차에서 성공할 확률은 낮다면서도 소개팅은 비교적 성공 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키가 궁금하다고 하면 "165 정도로 높여서 말한다"며 "그러면 여성이 종종 '아 애매한데?' 하면서도 '아 그래도 뭐 165? 오케이'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인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끝으로 본인보다 더 작은 남성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남성은 "(152cm 남자 분) 듣고 있나요? 152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헤엄 치세요. 저는 수영은 못하지만 이렇게 개헤엄까지는 치고 있어요. 화이팅합시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보내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YouTube 'Think Talk 띵톡'

2019년 기준 한국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3cm라고 한다.

이 남성은 한국 평균 남성보다 11cm 가량 작은 편이다. 게다가 한국 여성 평균 신장이 161cm인 것을 감안하면 남성 키 161cm는 매우 작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키가 다는 아니다. 키가 이성의 호감을 사기 위해 처음에는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키 외에도 인성, 지성, 자신감 등 자신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것들이 충분히 많다. 

해당 영상을 본 한 누리꾼 역시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161cm 남자분이 오히려 제일 호감"이라며 "제일 잘 웃고 착해보이고 오히려 자존감도 높아 보인다"고 남성을 극찬했다.

다른 누리꾼들 또한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며 "키 큰 여자분들 입장에서는 작은 키일 수 있지만 작은 여성들도 많지 않냐. 본인한테 꼭 맞는 짝이 있을 거니깐 너무 걱정하지마라. 충분히 매력적이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YouTube 'Think Talk 띵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