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한 대박 콘텐츠 모두 파괴돼 유튜브계의 '주호민'으로 불리는 공혁준

트위치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트위치tv 인기 스트리머 공혁준이 만화가 주호민 작가에 이어 '파괴왕'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참여하는 콘텐츠마다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주호민의 뒤를 잇는 2대 파괴왕이 됐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괴왕 공혁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공혁준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를 예시로 들며 '파괴왕' 타이틀을 수여(?)했다. 

가짜사나이

공혁준이 출연한 대형 콘텐츠 가짜사나이와 머니게임이 모두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앞서 공혁준은 지난해 피지컬갤러리가 만든 가짜사나이 시즌1에 출연했다. 공혁준은 특유의 존재감으로 수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가짜사나이가 성황리에 종료되면서 시즌2까지 기획됐다. 다만 시즌2 방영분에서 가혹행위 등의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피지컬갤러리 측은 유튜브에서 전 시즌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또 공혁준은 오는 30일 방영 예정이던 진용진의 '머니게임'에도 출연했다. 본 방송은 아직 공개 전 이지만, 사전 예고편에 욕설을 하며 거친 행동을 하는 공혁준의 모습이 담겼다.

YouTube '진용진'

하지만 최근 유튜버 이여름의 '착취+가스라이팅' 폭로가 나와 머니게임 역시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당초 지난 23일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미뤄졌다. 

이런 점 때문에 공혁준이 '파괴왕'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고 있다. 만화가 겸 트위치tv 스트리머 주호민 작가의 별명을 이어받은 것이다. 

주 작가는 다니던 대학 학과부터 단골이었던 마트, 복무했던 군부대 등이 모두 사라지면서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공혁준 역시도 이런 행보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누리꾼들은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유튜브판 파괴왕이다", "주호민하고 합방 해달라", "웃픈 현실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