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생일 파티에 난민 수천명 초대한 오스트리아 남성 (사진)

 

오스트리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생일 파티에 난민 수천 명을 초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 전문 매체 유에스뉴스닷컴(usnews.com)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마케팅 전문가 아이테킨 일마제르(Aytekin Yilmazer)가 자신의 37번째 생일 파티에 난민 3천여 명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 사실을 보도했다.

생일을 맞은 일마제르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 난민들에게 양고기 스튜, 잼이 든 도넛, 그리고 바나나 등의 음식을 배식하며 온정을 나눴다.

난민들은 그의 생일 파티에 케이크나 선물을 준비할 수 없었지만, 열악한 임시 거처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모처럼 웃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었다.

생일파티에 참석한 시리아 출신의 난민 여성은 "난민 캠프에서 제공되는 음식과는 비교도 안 된다"며 "정말 특별한 밤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마제르는 "고생 끝에 오스트리아로 건너온 난민을 그저 돕고 싶었다"며 "자원봉사자와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모든 게 가능했다"며 모든 공을 돌렸다.

 

 


 


 

온라인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