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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알려질 거라며 유명해지자마자 '일진X룸살롱' 출신 과거 고백한 용감한형제

연예기획자 용감한 형제의 어두운 과거사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bravegirls.official'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만든 연예기획자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의 인생 스토리가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왠만한 사람들은 경험하기 힘들 정도로 파란만장했기 때문이다.


용감한 형제는 최근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며 빵 뜬 브레이브걸스와 함께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때문에 그의 과거사까지 조명되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인물체크'에는 용감한 형제가 살아온 발자취를 정리한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용감한 형제가 음악을 시작하기 전 어떻게 살았는지부터 그의 향후 목표까지 모두 담겼다.


용감한 형제는 어린 시절, 지금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살았다. 그는 과거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자신의 어릴 적 생활을 '일진'이라 칭하며 폭력 전과가 많고 "그땐 19살 어린 나이에 룸살롱 영업부장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인물체크'


인사이트MBC '사람이 좋다'


당시 용감한 형제는 어차피 알려질 이야기라며 "영업부장이라고 돈 몇백만 원 주머니에 있는 게 행복했다. 점점 그 생활에 젖어들었고, 그게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이프러스 힐의 음악을 듣고 무작정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는 용감한 형제는 그동안 몸담았던 어두운 세계와 연을 끊고 친형과 함께 '용감한 형제'를 결성했다. 


용감한 형제는 음악에 대한 배움은 없었지만 수많은 외국곡을 카피하며 실력을 쌓았고,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렉시 '눈물씻고 화장하고', 빅뱅 '거짓말'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후 브레이브사운드로 독립한 그는 브라운아이즈걸스 '어쩌다', 선미 '보름달', 씨스타 '나혼자'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며 스타 기획자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용감한 형제가 만든 소속 가수들은 크게 뜨지 못 했다. 브레이브걸스 역시 같은 경우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인물체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브레이브걸스는 내 새끼들이다. 절대 상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그냥 그 친구들의 인생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밝혀왔다.


어두운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살고 있는 용감한 형제. 영상 말미에는 그의 향후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용감한 형제는 "나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는 게 목표다"라며 "힘들게 벌어서 배고프신 분들, 또 힘들게 사는 어린 분들에게 다 나눠드리고 싶다. 그리고 '그래 동철아 수고했다. 잘 살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인사이트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YouTube '인물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