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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드라마 한편도 안 찍어 출연하면 무조건 '신인상'(?) 탈 것 같은 배우

배우 송강호가 데뷔 후 단 한 편의 드라마에도 출연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누리꾼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영화 '변호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영화계에서는 이름 석 자만 대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안방극장에서는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아 다소 어색한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영화 '괴물', '택시운전사', '기생충' 등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송강호다.


지난 1991년 극단 연우 무대에 입단해 연기를 시작한 송강호는 1996년 영화 '돼지 우물에 빠진 날'로 스크린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감초 조연 배우로 거듭나더니 '반칙왕'으로 첫 단독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인사이트영화 '살인의 추억'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송강호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에 연달아 출연하며 박찬욱 감독의 페르소나로 거듭났고, '살인의 추억'을 통해 연기파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는 말 그대로 승승장구했다. 2006년 '괴물'로 천만 배우로 등극하더니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까지 연이어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기생충'으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수상하며 전 세계에 송강호라는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이렇듯 영화계에서는 이미 한 획을 그은 '거장'이나 다름없지만 드라마 출연은 전무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영화 '변호인'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이와 관련해 송강호는 지난 2017년 영화 홍보 관련 인터뷰 자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해나가는 능력이 없다"라고 드라마 출연을 고사하는 이유를 밝혔다.


당시 송강호는 "드라마를 안 하겠다는 마음을 굳이 먹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영화에만 출연하기에도 벅차다. 그래서 아직은 드라마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드라마를 한 편도 안 찍은 송강호는 드라마계에서는 신인(?)이나 다름없다. 이에 여러 누리꾼은 "송강호가 드라마 판으로 오면 신인상은 따놓은 당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강호는 영화 '비상선언', '브로커(가제)' 등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