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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너네 아빠 거지"라 모욕했던 맥라렌 차주가 상황 심각해지자 올린 '사과문'

폭언과 보복 운전으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진 맥라렌 차주가 사과문을 올렸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폭언과 보복 운전으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진 슈퍼카 맥라렌 차주가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맥차주 입니다. 사과문 올리겠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처벌받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전날 해당 커뮤니티에는 맥라렌 차주로부터 폭언과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다둥이 아빠 A씨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A씨는 맥라렌 차주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얘들아 니네 아버지 거지다 알겠냐! 그래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 X발 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보배드림


이에 맥라렌 차주를 향한 거센 비판이 이어졌고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피해를 호소한 운전자가 먼저 잘못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여론이 좋지 않자 맥라렌 차주는 "잘못의 경중에 있어 제 잘못이 많이 크고 잘못된 거라 깨우쳐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밤부터 가족 모두 단 1분도 눈붙이지 않고 잘못에 대한 생각, 잘못된 처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그런 고의적인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며 "화난다는 그 짧은 생각 하나로 가족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또한 "제 어리석고 어린 행동으로 인해 어젯밤부터 화가 나셨을, 눈살찌푸리셨을 저의 아버지 같은 분들께, 삼촌분들께, 어머니, 이모분들께,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덧붙여 "미니 차주님, 서로의 차에서 욕하고 끝냈으면 될 일이었는데 제가 굳이 내려서까지 차주님의 차에 가서 분을 표현한 일 정말 죄송하다. 개인 쪽지나 형사님께 따로 연락주시면 제가 다시 사과드리겠다. 모든 법적인 처벌은 달게 받겠다"며 고개 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