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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노릇하던 남고생, 친구 대신 치킨 배달하다 숨져

집에서 가장 노릇을 하던 고교생이 친구 대신 배달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집에서 가장 노릇을 하던 고교생이 친구 대신 배달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일 SBS 8 뉴스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 부산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고등학생이 마을버스에 부딪혀 숨졌다"고 보도했다.

 

숨진 A군은 개인 사정이 있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대신 배달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할머니와 아버지, 동생과 함께 사는 A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장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마을 버스 운전 기사의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강서경찰서 김안호 교통조사계장은 "버스 운전기사가 비보호로 좌회전할 때 전방 좌우와 전후 좌우를 살피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