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이색 키스신' 명장면 BEST 10
드라마 종영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한국 드라마속 이색 키스신'만을 모아서 소개한다.
via SBS '상속자들'
'의학 드라마에서는 의사가 연애를 하고, 형사 드라마에서는 형사가 연애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한국 드라마에서 애정신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이러한 애정신의 최고봉은 당연 키스신이다.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키스신을 보며 로망을 떠올리기도 하고, 대리만족 하기도 한다.
드라마를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드라마 속 이색 키스신'만을 모아서 소개한다.
1. SBS '상속자들' - 허공 키스
김탄(이민호)과 차은상(박신혜)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는 할 듯 말듯한 키스신이다.
이민호는 이 장면에 대해 "지문에는 '꾹 참는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내 입술이 움직이더라. 내 머리가 시킨 것도 아니고 의도한 것도 아니다. 그게 허공 키스가 됐다"라고 말했다.
2. tvN '응답하라 1997' - 확인 키스
via tvN / YouTube
윤윤제(서인국)는 어릴 때부터 항상 붙어 다니던 성시원(정은지)이 여자로 느껴지자 수돗가에서 "확인"이라는 말과 함께 키스한다.
이 장면은 '응답하라 1997'의 후속작인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바로)와 윤진이(윤진이)가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으로도 등장했다.
3. MBC ' 내 마음이 들리니' - 손바닥 키스
via MBC ' 내 마음이 들리니'
이복동생 봉우리(황정음)에게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오빠 봉마루(남궁민)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키스신이다.
가까이하고 싶지만 가까이할 수 없는, 오빠가 될 수도 없고 남자가 될 수 없는 봉마루의 상황을 잘 표현한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4. tvN '고교처세왕' - 깁스 키스
via tvN DRAMA / YouTube
서로 엇갈리던 정수영(이하나)과 드디어 만난 이민석(서인국)이 자신의 깁스 한 팔 안에 수영을 가두고 나눈 키스다.
깁스 키스는 실제로 서인국이 촬영 중 부상을 당해 깁스를 했을 당시 만들어진 명장면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5. MBC '금 나와라 뚝딱' - 3단 키스
via with MBC / Naver tvcast
아내 정몽현(백진희)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박현태(박서준)가 선보인 이마와 눈, 입술에 차례대로 입을 맞추는 달콤한 3단 키스신이다.
'금 나와라 뚝딱'에서 3단 키스 등 사랑스럽고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선보인 백진희와 박서준은 드라마 종영 이후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6. SBS '시크릿가든' - 거품 키스
via 시크릿 가든 / Naver tvcast
김주원(현빈)은 입술에 카푸치노 거품이 묻은 길라임(하지원)에게 "여자들은 왜 그래?"라며 핀잔을 놓다 말고 길라임의 턱을 당겨 달콤한 키스를 건넨다.
이 장면은 같은 드라마 속에서 다른 커플에 의해 패러디 되기도 했으며, 지금도 각종 예능과 드라마에서 종종 패러디하는 키스신 명장면이다.
7. MBC '최고의 사랑' - 뱀몸뚱이 키스
via MBC '최고의 사랑'
독고진(차승원)과 구애정(공효진)이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독고진은 차 창문으로 몸을 길게 빼 구애정에게 입 맞춘다.
차승원은 예전 방송에서 "뱀몸뚱이 키스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거 찍고 담이 걸렸었다"고 후유증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8. KBS2 '아이리스' - 사탕 키스
via KBS 2TV '아이리스'
화이트데이를 맞아 김현준(이병헌)이 최승희(김태희)에게 키스하며 입안에 있던 사탕을 건네는 장면으로 방영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러 예능 등에서 패러디되는 키스신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9. MBC '기황후' - 인공호흡 키스
via MBC '기황후'
욕조 안에서 몸을 숨기던 기승냥(하지원)이 정신을 잃자 타환(지창욱)이 숨을 전달하고자 건넨 '인공호흡' 키스다.
수중 키스 자체로도 로맨틱하지만, 붉은 조명과 꽃잎이 장면의 분위기를 더해 방영 당시 화제를 모았다.
10. KBS2 '프로듀사' - 닭똥집 키스
via KBS 2TV '프로듀사'
'프로듀사' 마지막 회를 화려하게 장식한 남남 키스신이다.
술에 잔뜩 취한 백승찬(김수현)은 라준모(김태현)의 입술을 응시하며 "닭똥집"이라는 외마디 말과 동시에 라준모의 입술을 향해 돌진해 모두를 멘붕에 빠트렸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