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이산가족 상봉 후보에 탈락한 할머니의 눈물 (사진)


 

"죽기 전에 꼭 보고 싶었는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에서 탈락한 할머니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먹먹하게 한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를 공개 추첨했다.

 

추첨 결과 1차 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조갑순(82) 할머니가 눈물을 닦으며 센터를 나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북에 있는 가족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었을 뿐인데 남측 상봉단 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조갑순 할머니뿐 아니라 많은 이산가족들이 적십자사를 찾아 간절한 마음으로 추첨을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됐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