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사 2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뒤 '발기부전' 부작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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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대 출신 의사 2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신체에 나타난 불편한 변화를 호소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때아닌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지난 17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AZ 백신을 접종한 의사 2명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스누라이프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입증하고 인증을 받아야만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단순 인증으로 글을 게재할 수 있는 대나무숲과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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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글을 게재한 의사 A씨는 "지난 8일 AZ 백신 접종 뒤 고열, 몸살, 오한, 구토, 설사, 식욕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라면서 "접종 12시간 이후부터 일주일이 지나도록 발기가 되지 않아 성생활을 못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증세를 느끼는 건 비단 이 의사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의사 B씨는 "그간 비교기 및 내과적 이상 증세는 없었고 주 3회 아내와 건강한 성생활을 해 왔는데 AZ 백신을 맞고 오한, 구토, 설사에 5일간 시달린 후 발기부전 증상이 시작됐다"고 털어놓았다.

백신 접종 후 열이 계속 나 타이레놀을 16알이나 먹었다고 했다. 아침 기상 후는 물론 저녁 잠자리에서도 발기가 되지 않아 아이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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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발기부전 증세는 외신을 통해서도 전해지는 바는 있으나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사례다. 해외 매체는 이러한 증세를 심리적 불안감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예방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몸 안 항체를 만들기 위한 통과의례려 여겨진다. 백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인이라는 것.

이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백신을 거부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보건당국은 "젊은 층일수록 면역 작용이 활발해 면역 반응이 세게 나타난다"라면서 "발열·근육통 같은 이상반응을 그래서 강하게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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