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배달통에 4살 딸 놀이터 만들어 함께 배달 다니는 라이더 아빠

네 살배기 딸을 안고 종일 배달 일을 하는 라이더의 사연이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전쟁터'를 뛰어다니는 아빠가 있다.


'배달통'에서 혼자 기다리는 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싶어서 온몸이 땀에 젖도록 뛰어다닌다.


아이는 아빠가 자기를 위해 고생하는 줄 아는지 한참 투정 부릴 나이에도 '배달통' 안에서 배시시 웃으며 미소로 아빠를 응원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는 4살 된 딸을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배달 일을 하는 내내 데리고 다니는 중국 아빠의 가슴 뭉클한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toutiao


매체에 따르면 아빠 A씨는 4살 딸을 품에 안고 나와 음식 배달 일을 한다.


아이의 엄마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어 아이를 돌볼 수 없었고,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홀로 집에 있을 딸이 걱정된 그는 결국 임시방편을 마련했다.


딸을 오토바이에 태워 함께 다니고자 한 것이다. 여름에는 가림막을, 겨울에는 두꺼운 이불을 오토바이 내부에 얹어 딸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


쉴 틈 없이 고된 업무에도 딸이 지루해하진 않을까 걱정하고 아이를 한시도 품에서 놓지 않는다.


딸도 아빠와 함께 곳곳을 여행하는 것이 싫지 않은 듯 얌전히 밖을 구경한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난다", "가족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