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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야 지훈아 너 여친이 애들한테 너 성기 크기 말하고 다니던데?"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자신의 성기 크기를 말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남성. 배신과 충격에 이별까지 고려하게 됐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성기 크기를 주변인들에게 말하고 다닌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60일가량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 그는 너무 사랑하고 믿고 있는 만큼 둘 사이에 아무런 일도 없을 줄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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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믿음은 한순간에 '불신'으로 바뀌게 됐다. 며칠 전 A씨는 친구에게 충격적인 카톡 한 통을 받았다.
내용은 즉슨 여자친구가 절친들에게 A씨 성기 이야기를 하고 품평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은 절친이 또 다른 친구에게 퍼뜨리면서 결국 A씨의 친구 귀까지 들어갔고 이 사실은 A씨 귀에 들어갔다.
여자친구는 친구들에게 A씨의 성기 크기를 '새끼손가락'에 빗대 표현했다고 한다. 이마저도 A씨의 친구는 직접들은 내용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한 말의 극히 일부일 것으로 보인다.
믿을 수 없는 여자친구의 언행을 본 듣게 된 A씨는 배신감에 몸서리가 쳐졌다. A씨는 "여자들은 친구들한테 이런 걸 말하고 다니냐"라며 "너무 수치심이 든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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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를 위로하며 여자친구가 잘못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아무리 절친이라도 친구들한테 애인 몸을 품평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더 늦기 전에 헤어지는 게 정답일 듯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만약 남자친구가 그랬다면 진짜 충격적이었을 듯"이라며 "설령 고민이라 할지라도 누가 '새끼손가락'만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냐"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