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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재사용 논란' 뒤 국밥 먹은 손님에게 연락해 환불하고 '기부'까지 한 BJ 파이

파이는 '국밥 대장정' 방송 당일 국밥집 카드 매출 84만5천원, 현금 매출 47만원, 시청자 기부금 55만6천원을 합친 금액인 3백18만6천원을 기부했다.

인사이트BJ 파이 사죄 영상 / YouTube '파이.D'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파이(강다온)가 고모의 국밥집에서 벌어진 깍두기 재사용 논란에 사죄하는 의미로 당일 방문 손님 전액 환불과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파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안녕하세요. 파이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해당 공지글에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이 첨부됐다.


파이는 "(국밥집) 컨텐츠 당일 방문해주신 분들께 사죄 연락을 하고 더불어 환불을 진행해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이어 그는 "참여해주신 코로나 관련 기부도 완료됐다"고 말했다.


파이가 게시글에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파이는 '국밥 대장정' 방송 당일 국밥집 카드 매출 84만5천원, 현금 매출 47만원, 시청자 기부금 55만6천원을 합친 금액인 3백18만6천원을 기부했다.


그러면서 파이는 "기부증서는 혹여나 해당 단체에 피해가 갈수 있어 업로드 하지 않았다"며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사건 이후 수많은 생각들을 하며 제 자신이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앞서 지난 7일 파이는 BJ 거제폭격기와 함께 부산에서 고모가 운영하고 있는 돼지국밥집에서 알바 체험 방송을 진행했다.


고모의 가게를 홍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작된 컨텐츠였지만 생방송 도중 손님이 남기고 간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부산 동구청이 해당 국밥집을 현장 지도 점검했으며 동구청 측은 국밥집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영업정지 15일 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국밥 대장정' 방송 당시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 /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