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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PSG에 패배해 '챔스 16강' 광탈하자 '그 표정' 나와버린 메시

리오넬 메시가 14년 만의 챔스 16강 탈락에 허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FC 바르셀로나(바르사)가 파리 생제르망(PSG)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1대1로 비기면서 1차전 패배를 뒤집지 못했다.


더구나 PSG는 '에이스' 네이마르도 없이 바르사를 찍어 눌렀다. 바르사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축구의 신(神) 리오넬 메시도 무기력했다. 그는 이날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끝나자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11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는 바르사와 PSG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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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는 1차전 4대1 패배를 뒤집으려면 많은 골이 필요했으나, 전반 30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메시가 7분 뒤 곤살레스의 패스를 받아 강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잡은 패널티킥을 실축한 건 뼈아팠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친 건 201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결국 바르사는 2차전을 1-1로 마치며 16강전에서 PSG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탈락했다. 바르사의 16강 탈락은 2006-07시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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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날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끝나자 황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머리를 감싸다가도 돌연 허탈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6강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장 접전 끝에 유벤투스가 포르투에 3-2로 승리했지만 1차전에서 포르투가 2-1로 승리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포르투가 8강에 진출했다.


특히 이날 호날두는 포르투의 단단한 두 줄 수비에 무기력하게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다 어처구니없게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둘이 나란히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건 2004-05시즌 이후 1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