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JK 김동욱, 직원 땅 투기 의혹 LH 저격

Instagram 'basement_claxxic'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JK 김동욱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을 간접 언급하며 비판했다.

지난 6일 JK 김동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너희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라는 글과 함께 LH로고 사진을 올렸다.

JK 김동욱은 구체적인 대상을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맛동산파티', '땅따먹기 달인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최근 논란이 된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국민들이랑 맛동산좀 나눠먹지 그랬니"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Instagram 'basement_claxxic'

앞서 JK 김동욱은 문재인 정부 정책 및 여권 인사들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김동욱은 지난 3일 "나라는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고 아직도 곳곳엔 국민의 눈을 가리며 세금을 갉아먹는 인간들이 득실거린다"라고 일갈했다.

또 그는 지난해 9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일어나자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해당 글에 분노한 친문 성향 누리꾼은 UBC 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 게시판에 김동욱 MC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한국주택토지공사 본사 사옥 / 한국주택토지공사

이후 김동욱은 UBC울산방송 측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고 "늘 그랬듯이 앞으로 음악으로 소식 전하도록 하겠다. 음악을 더 이상 할 수 있는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한편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직원 13명은 모두 현직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부패방지법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으며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