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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에도 승객들 목숨 살리기 위해 운전대 놓지 않은 버스 기사 (영상)

심장이 멎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승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버스기사가 있어 귀감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北青网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한 버스기사. 그는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오직 승객만을 생각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칭왕(北青网)'은 심장발작을 일으킨 신저우시의 버스기사 티앤 다다오(Tian Dadao)가 무사히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25일 티앤은 버스 운전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날 그는 한 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던 때 심장 쪽에서 고통을 느꼈다.


그러나 티앤은 버스를 멈출 수 없었다. 그의 버스에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北青网


평소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티앤이었기에 그는 고통이 심해질수록 핸들을 더욱 꽉 잡았다.


이내 길가에 안전하게 주차한 뒤 주차 브레이크를 당기고 비상등까지 깜빡였다. 그리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다들 자리에 앉아주세요"라는 말을 끝으로 정신을 잃었다.


당시 차량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그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인사이트北青网


운전석 문을 열고도 끝내 밖으로 나오지 못한 티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준다.다행히 긴급 상황임을 직감한 한 손님이 빠르게 병원에 전화했고, 골든아워를 지킬 수 있어 티앤은 생명은 구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시민의 목숨을 위해 위기의 순간에도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한 티앤의 행동에 많은 누리꾼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