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하기 귀찮아 관광객이 탄 배 '무임승차'해 생선 얻어먹는 바다사자 (영상)

YouTube 'Daily Blast LIV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냥하기 귀찮다는 듯 자연스럽게 보트에 무임승차해 물고기를 얻어먹는 바다사자의 '웃픈'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바다사자가 관광객이 주는 물고기를 받아먹는 놀라운 영상을 재조명했다.

바다사자는 보트의 선미에 기대 무언가를 원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알고 보니 이는 보트 안에서 나는 싱싱한 생선 냄새 때문이었다.

먹이가 간절한 듯 고개를 내밀며 애원하던 바다사자는 드디어 생선을 얻어먹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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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광객이 통통하게 살이 찬 생선을 보여주자 물끄러미 이를 바라보던 바다사자는 재빨리 입으로 낚아챘다.

맛있게 생선을 먹는 바다사자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그런데 이때 뒤에서는 바다사자의 먹이를 노리는 라이벌들이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로 갈매기와 사다새들이었다.

여성은 또 생선을 꺼냈고 바다사자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여성이 들고 있는 생선으로 향했다. 하지만 생선에 시선을 집중한 이는 바다사자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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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바다사자의 옆에 착지한 사다새 한 마리는 생선을 달라는 듯 가만히 기다렸다.

여성이 바다사자에게 생선을 먹이자 옆에서 낚아채려고 입을 벌리기도 했다.

다행히(?) 생선은 이번에도 바다사자의 입에 들어갔다.

행복한 먹방을 하던 바다사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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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또 생선을 꺼내자마자 옆에 있던 사다새가 게 눈 감추듯 낚아채 먹어버린 것.

목표를 이룬 사다새는 곧바로 배를 떠났다.

시무룩해진 바다사자를 본 여성은 이후로도 생선을 꺼내 녀석에게 건넸다.

배부르게 먹방을 끝마친 바다사자는 보트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8년 처음 공개된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도 보기 힘든 바다사자의 귀여운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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