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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멍개 수출량 0%는 '차별+편견'이라며 수입 구걸하는 일본 정부

앞서 지난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일본 정부 기준치의 5배, 후쿠시마현 자체 기준의 1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방사성 물질이 있었다는 소식에 일본산 식품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일본산 식품 불신' 때문에 조치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 규제에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 4일 히라사와 가쓰에이 일본 부흥상은 "후쿠시마현 농림수산물은 안전하다"며 한국의 수출규제 해제를 촉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앞서 지난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일본 정부 기준치의 5배, 후쿠시마현 자체 기준의 1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음에도 나온 요청이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꾸준히 문제가 됐던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정성 논란은 여전히 유효하다. 


일본 정부는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후쿠시마 수산물의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본질 자체는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그럼에도 일본 정부 측은 "해당 우럭 단 한 건에만 해당되는 사례"라며 "다른 어종과는 관계 없다"는 입장이다.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여기에 더해 일본 정부는 한국의 수입 규제 자체를 비난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은 "일본 식품에 대해 근거 없이 애꿎은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뿐만 아니라 히라사와 부흥상은 "멍게 생산량의 7~80%를 한국에 수출했는데 지금은 수출량이 0"이라며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차별과 편견은 피하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수입을 제한하던 54개 나라 중 34개국이 규제를 풀었다"며 한국도 조속히 수입 규제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후쿠시마 지역의 오염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보고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수요가 적어 일본 내에서도 평균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만큼 일본 수산물에 대한 불신은 쉽게 가라 않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