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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선수'가 꿈이었던 초딩 홍구 '은퇴(?)' 시킨 육상부 신입 여학생의 정체

BJ 홍구가 육상 선수의 꿈을 과감히 버리고 프로게이머에 몰두하게 된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Afreeca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BJ 홍구가 육상 선수의 꿈을 과감히 버리고 프로게이머에 몰두하게 된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꿈을 망친(?) 주범이 최근 V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GS칼텍스의 주장 이소영이라서다.


놀랍게도 동갑인 둘의 인연은 2006년 충남 아산시의 둔포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홍구가 먼저 있던 육상부에 이소영이 뒤따라 가입하면서 둘은 얼굴을 텄다고 한다.


다만 인연은 길지 않았다. 트랙을 마음껏 누비는 홍구의 꿈은 이소영의 등장과 함께 처참히 무너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이소영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 뉴스1


운동 신경에 자신이 있던 홍구는 듣도 보도 못한 신입 이소영과 시합에서 밀렸고, 자존심이 상해 곧장 육상부를 탈퇴했다고 한다.


홍구는 지난 2018년 개인 방송을 통해서도 이소영과 일화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육상을 그만둔 홍구가 빠진 건 게임 스타크래프트였다. 게임만 하는 홍구에게 걱정의 시선도 없지 않았으나 그는 우수한 게임 능력을 토대로 프로게이머로서 인생 2막을 여는 데 성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o02_1'


이후 홍구는 아프리카TV에도 데뷔해 파트너 BJ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엔 유튜브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홍구의 꿈을 무너뜨린 이소영 역시 얼마 가지 않아 육상을 그만뒀다. 다만 배구에 재능을 살려 지금은 V리그의 정상급 윙스파이커로 떠올랐다.


2020-21시즌 28경기에서 429득점에 성공해 9위에 올라있다. 공격 성공률은 41.38%로, 전체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