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에 '몰카' 수십개 있을 거라며 전수조사 들어간 중앙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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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에서 교내 건물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전수조사'에 나섰다. 


학생회는 해당 건물 다수 화장실 칸에서 탐지기 반응이 나왔다고 공론화했지만, 추가 조사 결과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건수는 '0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불법 촬영 카메라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회는 "3월 4일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에서 303관 불법 촬영 카메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라며 "조사 결과 아래 기재된 목록의 화장실에서 탐지기기 소리가 났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스타그램 / Instagram 'futere_of_c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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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에 따라 불법 촬영 카메라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목록을 학우분들께 공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3층 여자 장애인 화장실', '4층 여자 화장실', '5층 여자 화장실, '6층 여자 화장실', '7층 여자화장실', '7층 여자 장애인 화장실', '9층 여자 화장실'에서 탐지기기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화장실 목록을 정리해 총학생회에 보고했다"라며 "내일 오전 중으로 학교 총무팀과 컨택해 정확한 탐지조사를 할 것이라고 답변받았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뒤 중앙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이를 우려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부분 화장실에서 이런 반응이 나왔다는 데서 학생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캡처본 / 온라인 커뮤니티


다만 단순히 탐지기 신호음이 들린 '의심' 상황이고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이튿날인 5일 학생회 측은 불법 촬영 카메라 전수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대 사회과학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따르면 시설팀 확인 결과 해당 화장실에서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면서 학생들은 안심할 수 있었다. 


해당 사안을 두고 남학생·여학생 모두 불만을 표출했다. 최종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잠정적 결과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발표하는 건 남녀갈등만 키울 뿐이라는 불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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