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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학폭 이후 '연패'하던 흥국생명 멱살잡고 1위로 끌어올린 김연경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인사이트김연경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다시 1위를 탈환했다.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가져간 흥국 생명은 19승 9패를 기록하며 GS칼텍스(19승 9패)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역시 김연경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Sport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달 이재영-이다영이 학폭 논란으로 팀 전체가 위기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김세영마저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이날 김연경은 혼자 26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다시 부활시켰다. 


김연경에 이어 브루나가 23득점, 김미연이 13득점을 올렸고 김채연도 블로킹 5개, 서브 3개로 8득점을 따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논란에 휩싸였던 흥국생명은 팀 분위기가 흔들리면서 여러움에 직면했지만 선수들이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28일 GS칼텍스와의 경기 전 선수들이 동그랗게 모여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연경 선수의 응원에 선수들은 모두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시 팬들은 "눈이 부셔서 못보겠다", "너무 행복해 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김연경 선수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승점이 1차에 불과해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9일 현대건설, 13일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