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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논란 BJ 토마토가 오세라비 작가와 만난 영상 공개하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아프리카TV BJ 토마토(유지영)가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를 쓴 오세라비 작가와 만났다.

인사이트BJ 토마토와 오세라비 작가 / YouTube 'Fresh토마토'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남성 비하 단어를 사용해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인 뒤 자숙에 들어간 BJ 토마토(유지영)가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논란 이후 한달여 만에 돌아온 토마토는 한국의 '래디컬 페미니즘'을 비판한 오세라비 작가를 찾아 '배움'을 구했다. 


단순 자숙이 아닌, 배우고 실천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그의 행보는 마음을 돌린 팬들조차 엄지를 치켜올리게 만들었다.


6일 토마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sh토마토'에 "안녕하세요 BJ 토마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Fresh토마토'


영상에서 오 작가와 만나 페미니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만남은 토마토가 자숙 이후 오 작가에게 "배움을 받고 싶다"는 요청을 하며 성사됐다.


토마토는 "남혐 용어를 희화화하는 용도로만 썼다"라며 "'혐오' 용어에 유머 코드를 느꼈다는 걸 반성하고 이제 입에 담지 않을 생각"이라고 반성했다. 


오 작가도 토마토의 반성에 "젊은 여성들은 대게 그런 경우가 많다"라면서 두둔했다. 그는 10·20대 젊은 층이 메갈리안·워마드식 페미니즘이 아닌 올바른 페미니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토마토는 "그동안 (남녀갈등을 보면서) '뭐 내 일 아닌데'하고 넘겼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다"라며 "페미니즘 집단의 영상도 봤는데 앞뒤도 안 맞고 모순덩어리에 내로남불이다. 성평등을 위해서는 남성혐오부터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누리꾼 반응 / YouTube 'Fresh토마토'


인사이트남혐 논란 사과 영상에 달린 댓글 / YouTube 'Fresh토마토'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마토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남혐 논란이 터진 직후 엄청난 비난과 지적을 받은 그였지만, 이번 영상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완전히 바꿔놨다.


누리꾼들은 "오세라비 작가와 합방은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다"라며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생각만 하고 자숙하는 BJ들과 달리 잘못한 걸 뉘우치고 해결하려는 모습이 멋지다"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토마토는 지난달 6일 '냄져'라는 남성 비하 단어를 사용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그로부터 이틀 뒤인 8일 또다시 극단적 성향의 여성 커뮤니티에서 故 성재기 씨를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재기', '재기하라'를 언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토마토는 "제 언행들이 명백히 너무 잘못됐고 개념 없는 발언임을 깨닫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후 토마토는 유튜브 채널 모든 영상을 내리고 아프리카TV와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YouTube 'Fresh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