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변호사 "에이프릴 이현주 측 '왕따' 법률 상담해...중립 박기 힘들다" (영상)

YouTube '킴킴변호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법률 전문가 김호인 변호사와 김상균 변호사가 에이프릴 '왕따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법률 유튜브 채널 '킴킴변호사'에는 '에이프릴 나은 진솔, 대체 현주한테 왜 그랬니?'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이날 킴킴변호사의 두 변호사들은 에이프릴 왕따 가해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했다. 동시에 김상균 변호사는 "사실 중립기어를 넣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김상균 변호사는 "저에게 1년 전 쯤 이현주 씨를 걱정하는 지인이 이 사건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YouTube '킴킴변호사'

김상균 변호사는 "그 지인도 공인이었는데, '사실 이 친구(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왕따,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법률적 대응을 하고 싶은데 두려워서 못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그래서 이 괴롭힘, 가해 정황이 사실이라는 포커스에 맞춰질 수밖에 없었다"라며 지인의 증언이 신빙성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1년 전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현주 씨는 본인을 괴롭힌 멤버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괴롭힘이 폭행, 협박까지 갔다면 형사 처벌 고소도 가능하다"라며 "또한 소속사 DSP에 대해서도 아티스트 보호의 의무가 있는데 이를 방조하거나 묵인했다면 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YouTube '킴킴변호사'

김호인 변호사는 1년 전 김상균 변호사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공유 받은 바 있다고 거들었다.

김호인 변호사는 "(김상균 변호사가) 당시 나와 내용을 공유했다. 문제가 심각해서 법률적 도움과 대응에 대해 의견을 구한 적이 있다"고 전하며 "우리가 수사기관이나 법원은 아니지만 수사나 재판이 시작된다면 이런 사실을 입증할 만한 간접증거가 차고 넘친다. 이에 피해자 증언만 더해진다면 제 3자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두 변호사는 이현주를 돕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연락처가 아마 넘어갔는데, 삭제 하셨거나 저장을 안 하셨다면 그 지인분이 여전히 제 연락처를 알고,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다. 연락을 주시면 제가 영혼을 갈아 넣어 돕고, 억울한 일 안 생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uTube '킴킴변호사'

또한 그는 "제가 사건을 담당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만나서 사건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에 대해 최소한 조언을 드릴 수 있다. 여러 사람 이야기 들어 나쁠 것 없으니까. 연락 꼭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멤버들의 괴롭힘을 증언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 DSP 미디어 측은 "이현주 뿐 아니라 가족, 지인들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YouTube '킴킴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