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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자'인 줄도 모르고 여성 승객 '성폭행'한 택시기사

에이즈 감염자인 줄 모르고 택시에 탄 여성 승객을 강간한 택시기사와 다른 남성 승객의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opNaij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에이즈 감염자가 택시기사와 동승한 다른 남성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가나 매체 엔프란스는 20대 여성이 택시기사와 합승한 남성에게 강간을 당한 채 고속도로에 버려진 소식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월요일 오후 2시 30분경 남아프리카 공화국 콰두쿠자로 향하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25세 여성 A씨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TopNaija


택시에는 택시 기사 외에도 다른 남성도 함께 합승하고 있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택시 영업 허가를 받은 승합차가 방향이 같은 승객들을 합승 시켜 마치 미니버스처럼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4~5명의 사람이 합승하는데 그날 택시에는 A씨와 남성 1명 밖에 탑승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의아하게 여기던 A씨가 "오늘은 손님이 적네요"라고 말하자 기사는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웠다.


택시기사와 함께 타고 있던 남성은 A씨를 풀숲으로 끌어낸 뒤 총으로 위협하고 성폭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두려움에 제대로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두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말았다.


택시기사와 함께 탄 남성 승객은 A씨를 길거리에 버려둔 채 자리를 떴다. A씨는 근처를 지나던 방위산업체 요원들에게 구조됐다.


A씨는 경찰서에서 "저는 사실 에이즈 감염자예요. 그때 너무 무서워서 그들에게 제가 에이즈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어요"라고 울며 진술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임과 동시에 에이즈에 감염됐을 지도 모를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